좋은 대화를 위한 TIP 세가지 --스토리텔링

K와의 대화를 진행하며 좋은 대화에 도움이 되는 세가지 원칙을 발견하고 여기에 간략히 소개한다.

1) 묘사를 사용하자!
대화에서는 추상적인 설명보다는 구체적인 묘사가 중요할 때가 있다. 가령, 친구에게 연애담을 말한다고 하자. 물론, 연애담은 대단한 정보와 지식을 담는 높은 수준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일상담화에서 자주 발생하는 류의 것이다. 만약 내가 친구에게 내 연애이야기를 아주 치밀하게 묘사한다면 대단한 정보와 지식을 담지는 못하더라도 아주 유쾌한 재미를 제공한다. 발화자는 말하면서 쾌락을 누리고, 청취자는 들으면서 쾌락을 누릴 수 있다. 이건 물론, 대화내의 권력관계가 사상된 것이다. 그러나, 대화내에 권력관계가 작동한다는 것이 묘사를 회피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묘사를 많이 사용하는 대화는 대화에 생동감을 불어 넣고 두 당사자가 다 즐거울 수 있게 한다. 이런 대화에서 권력관계 못지 않게 위험이 될 수 있는 것은 차라리 개인정보다. 부지불식간에 말해서는 안되는 것을 말할 위험이 내재된다. 그러나, 그런 위험은 대화에 보다 생동감과 스릴을 불어넣는 요소라는 면도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2) 요약을 하자!
이것은 많이 알려져 있고, 경청을 위한 전제가 되는 것이다. 요약되지 않은 말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한국의 언어문화권에서는 '눈치'와 '때려잡기'가 발달해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요약되지 않은 말하기가 대화상에서 새롭게 의미를 창출해 내는 경우조차 있다. 그런데 이건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대화의 양방이 본래 가지고 있던 의도에서 벗어나는 말을 자꾸 해야만 하고, 트인 장소라면 원숭이가 되는 우를 범하기조차 한다. 말하면서 습관적으로 요약하고, 들으면서도 계속 요약을 해서 대화가 정말 효율적, 효과적이기 되게 하자! 요약되지 않고 순간순간 내뱉는 말은 대화가 진행되면서 서로 배리되기조차 한다. 듣는 측이 논리의 미궁에 빠지고 말하는 측도 중언부언이 되며, 이중논리, 삼중논리를 세우게 된다. 요약안된 말은 않하는 것만 못할 때조차 있다.

3) REPHRASING을 하자!
REPHRASING과 PARAPHRASING이라는 것이 있다. 각각, '재표현하기,고쳐말하기'와 '알기쉽게바꾸어말하기,부연'으로 번역된다, 통상의 맥락에서는 전자는 나쁜 것, 후자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걸 달리 생각해 보자, 즉, 그것은 남의 말을 그대로 옮겨 말하기다. 사람은 부지불식간에 상대의 말을 곡해한다. 정확히 표현하면, 자신의 말로 바꾸어서 표현한다. 이를테면, '자신감'을 '자존심'으로 말하고, '사회적기업'을 '중소기업'으로 바꾸어 표현한다. 그런데, REPHRASING를 RE-PHRASING으로 생각해 보자. '재표현하기, 고쳐말하기'가 아니라 상대가 한 말을 곧이곧대로 그대로 말하기다. REPHRASING과 PARAPHRASING은 그 어감의 차이는 다르나 '상대의 말'을 '자기의 말'로 바꾼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것을 넘어서 상대방의 말을 기억하고 곧이곧대로 다시 사용해 보자.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까? 앵무새라고 비꼴 위험과 말따라한다고 짜증낼 위험이 있다. 그러나 REPHRASING에는 먼저 시도한 사람부터 누리기 시작해 상대에게도 파급되는 혜택이 아주 크다. 한번 시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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