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 ME TO (THE) HELL(드래그미투헬) 영화소개와평론

영화와 마케팅에 대한 언어적 고증이라고 제목을 다는게 좋겠다. 이글은..

영화는 그 사회적 역할 때문에 간섭하는 학문체계가 많다.
또한 그 산업적 가치 때문에 다양한 경영기법이 제작과 과정에 도입된다.

1)우선 이 영화의 제목만 본다.
위 제목처럼 원제목에서조차 과감히 정관사가 생략돼 있다.
미국인도 지키는 스쿨그래머에 대한 오류다.
그럼에도 이렇게 영화제목이 만들어지고 한국어로는 발음대로 옯겨졌다.

(영화)마케팅의 제 1원칙은 [단순화]다.
때론 단순화가 의미의 [명확화]를 지배한다.
단순할수록 명료해지고 마케팅은 성공할수 있다.
다중도 골치아픈 것은 싫어한다.
이것이 영화제목에서 THE(더)가 실종된 이유다. 아니 그에 대한 한 해석이다.

2)이 영화를 해석할 때 기실 [크리스띠앙메츠]는 너무 아깝다.
상업영화, 마케팅영화에는 그에 맞는 격이면 충분하다.
마치 딴나라와 MB정부에는 [국격]이라는 용어가 맞는 것 처럼..
거기에 이 격을 쓰는 것 처럼 이 영화에는 그러한 격이면 된다.
그러므로 크리스띠앙메츠의 이론은 이 영화에서 배제한다.

이 영화의 격에 맞는 언어를 찾는다면 [마케팅]이다. 즉, 마케팅의 언어다.
그리고 이 영화가 [글로벌프로덕트]임을 감안하면
세계를 관통하는 여러 언어적인 도구들 정도...

이런 것들을 사용하면 이 영화나 그러그러한 헐리우드 상업(저질)영화에는 맞다.
그렇다고 내가 상업(대중)를 경멸하고 고급문화를 더 선호하는 사람은 아니다.
요즘 유행이 젠더,페미니즘 보기/읽기 그리고 문화연구/하위문화 정도라는 생각은 한다.
그 정도...

3)<드래그미투헬>이 가치를 가지는 부분이 조금 있다.
상부구조, 맑스의 일반화된 용어를 쓰지면, 그 상부구조의 것들을 재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종교 인종성 젠더 이데올로기성이 재현된다. 옳다는 얘기는 아니다.
맑스가 본다면 자본주의의 모든 것은 그르다. 그러므로 이 영화도 그렇다.

다만 영화가 존재하는 사회와 역사, 공간에 대한 반영으로서 모든 영화는 가치가 있고,
특히 <드래그미투헬>은 그처럼 반영하고 있다. 사실 수준은 역시 상업영화다.
그러나 이 영화는 대중적으로 성공한 영화며, 그런 점에서 이것은 대중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자본주의적 영화가 항상 그러해 왔듯이.

사실, 난 영화의 수준을 감별하는 눈을 어느 순간 포기했다.
왜냐면 그게 허위의식에 기반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것도 어느 맑스주의자의 것이다.

4)기호의 연쇄를 [약호]라고 한다. 의미는 약호들의 교호에서 비롯된다. 나와 텍스트(여기서는 드래그미투헬)간에 의미있는 교호가 이뤄지면 의미가 비로소 생긴다. 그 의미에 대해서 나는 적는다..                

<드래그미투헬>이라는 밭에는 해석할 것들이 아주 많다. 그런 요구를 텍스트는 내게 한다. 하지만 약호 주변의 여느조건들은 해석을 거부하라고 한다. 이런 것 또한 의미다. 해석이 의미를 만들지만 해석하지 말 것 또한 의미다. 그러므로 난 약호를 제대로 읽어냈다고 자부한다.

예를 들자. 난로가 있다. 난로는 약호를 제시할까? 제시한다고 하자. 내 정의에 의하면 난로 또한 약호의연쇄다. 난로가 나와 교호하는 순간 난로는 내게 (+)약호를 전달한다. (+)는 긍정의 신호며 그것은 접촉을 의미한다. 그러나 난로가 주는 신호의 통제항에는 (-)약호가 또한 있다. 전자는 이것은 따뜻하다는 것이며, 후자는 이것에 진짜로 접촉하면 당신은 손을 댄다는 것이다.

영화나 난로나 사회나 비슷하다. 약호의 체계로 되어있다. 항상 신호는 동시에 들어온다. 대부분의 약호체계는 빨간불과 파란불이 함께 켜진다. 혜택과 위험이 동시에 전달된다. 손을 댈 수 있으나 손을 대면 당신은 위험하다. 이런 것이 약호라는 것의 숨은 것들이다. 약호라는 이름으로 중립적이고 중성적인 것을 담아낸다고 한다면 허구자 허위다.

<드래그미투헬>에 약호가 있다. 그 약호의 밭을 수확하는 것은 누구나의 권리다. 그러나, 때론 수확하지 않는게 좋다. 이롭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것조차 이런 커큐니케이션에는 통제항으로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점. 그건 수확이다. 그러나 난 수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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