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제트(Bubble-zet)..'쇠와기류'..창과방패 --천안함

08년 광우병정국 때 손석희 대담프로에서 누가 그랬다. "삶아먹으면 되잖아요"...물론 삶아먹으면 안된다...그리고, 사건은 시간이 흐르며 지면아래로 증발했다.,,이런 구조는 아주 흔하다..05년 황우석배아복제사태, 08년 광우병사태, 09년 신종플루사태 등. 이젠 잊어버린 그 사건들은 대다수에겐 자신이 무지하다는 어렴풋한 무의식만 남긴채 실종해버렸다.

이번엔 버블제트가 등장했다. 그리고 망각의 시점은 좀더 빠를 것 같다. 지난 파문들이 거의 1년여를 끌었다면 3월26일에 시작된 이 사건은 올 6월이전이 그 타이밍이 될 것이다. 6월11일 시작해 한달간 지속될 2010년 제19회 남아공월드컵은 모든 사람의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될 것이다. 민주주의는 공평하다. 망각의 기회조차 공평하니까...

구조에 대해 더 얘기해볼까? 그러면 자본주의가 필히 등장한다. 그 아래서 앎이 지탱되는 방식과 체계..뭐 그런 것들. 일단 유통된다. 앎과 그 매개된 것들이 상품화되어 유통되고, 그건 필히 체계를 지지하는 방식까지가 끝이다. 근데, 쪼끔 전문가집단의 이해가 강조된다. 전문가집단의 이해와 권위는 보충되며 보강되는 것으로 생산된다. 그런 것들이 쫌 달라진 면이다.

앎이 현시된 권력과 맺는 길항관계는 일반적으로 입증된다. 글고 대다수는 그에서 소외되고 배제된다. 거기에 적극적으로 반대할 생각은 별로 없다. 원래 그렇게 관철되므로...설혹 내가 일부를 안다고 해도 다른 일부들에 대해선 나또한 맹(盲)이다. 함축하는 것은 자신이 소경이라는 것에 그렇게 수치스러울 게 없다는 점이다. 이 구조속에서, 이 체계의 흐름에서 부분은 부분이며, 일부는 일부다. 전면적이며 총체적인건 이미 철학적으로조차 배제된다...실익도 없고, 그러한 식광(識狂)이 생활인으로서 성실하긴 힘들다.


1)버블제트(Bubble-zet)










위 박스는 4월16일 조선에서 인용했다. 조선은 '치우친(biased) 정보'로 비판의 표적이므로 상당한 여과(filtering)가 요구된다. 다만, 지배적인(dominant) 의견의 하나로 인용했을 뿐이다... '버블제트'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영어로 하면 제트가 'jet'가 아니라 'zet'라는 정도는 기억해두어야 한다. 두 단어의 의미차는 꽤 크다.

조선은 여전히 기뢰/어뢰의 이항대립쌍에 매몰돼 있다. 사건에 대해서 뭐가 핵심이 되는가는 항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지만, 이항대립쌍의 발원지는 지배적 언론사업자 조선이 아닐까라는 추측도 했고, 쫌더 전향적인 앎과 의식의 진전에 머리숙인다... 조선일보식 단순 논리에 의하면 1)원인은 직접타격이 아니다. 2)그런데, 그것의 원초적 원인은 어뢰일 가능성이  크다로 요약된다. 대체로 이래왔다.

우리(군)은 필적할 수 없는 존재라 감히 적의 공격에 무력화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 원인은 그럴 확률이 높다...뭐 이런 언어도단은 조선이 펼치는 이야기전개의 상투다. 좀더 현실적인 이야기전개에 의하면, 군함은 누군가의 공격에 의해서건 침몰당할 개연성이 있는 존재고, 그 원인은 아직 불확정적인데, 그 중간고리로 '버블제트'가 등장했다...이 또한 언론의 상업주의 이데올로기의 연속선상으로 이해된다.

쫌 이기적인 이야기지만 기실 이 사고는 대부분의 생활반경과는 동떨어진 얘기다. 쫌더 적극적인 표현을 쓰면 관계/이해당사자들에게만 중요한 것이다. 그럼에도 국민대다수는 이 보도를 무선택적인 상황에서 끊임없이 알아야만 하고 판단을 해야한다. 왜(why)일까? 사실 나라면, 이게 포스팅을 하는 주제가 아니라면,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닥 새로운 얘기가 아니고, 유형화할 수 있는 일반적인 것의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쫌 연결을 짓는다면, 한 가지는 관심의 안쪽이다. 바로 '전쟁'과 '안보'의 문제다. 이것또한 일반적인 주제지만 어른이 되면 관심을 갔게 되는 것이다. 중간생략하고 주~~욱 진전한다면, 6월에도 '천안함'이 지면아래로 증발하지 않는 경우(그러리라 생각치는 않지만), 사건의 핵심에 대해서 우연히 접근하는 경우에, 그래서 그것이 '어뢰'따위로 결론나는 경우다. 그 다음은 뭘까? 그런 것들이 쫌 걱정된다. 특히 조중동 또는 한나라 일각에서 나오는 소리들을 접하면서 그게 '한반도에서 긴장심화의 최고수준'이 되지 않을까? 또는 그간 봐오지 못했던 쫌 다른 모습이 되는 것..따위가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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