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올로기로서 母성애!?.... 봉준호 <마더> 영화소개와평론

디렉터 봉의 <마더>를 봤다. 티비에 소개됐던 원빈 '땡벌'댄스는 없었다...그거 보고 같는데...거기에 치환된 것은 김혜자의 것 이다. 무슨 밭에서 혼자서 춤을 춘다. 정신나간 아들의 정신나간 마더다... 미침(狂)의 생물성과 사회성이 대립하는 지점!...영화의 시작과 끝에 소리는 봉인되고 어떤 것들이 감지된다... 마치 이데올로기가 우리에게 접근하는 방식처럼, 그렇게..맛사지처럼...

<마더>는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어떤 대상에 관해서다. 모성애라는 이데올로기다. 이데올로기는 신화가 아님을 봉준호는 알았을까? 본능으로 감지했으까? 그럼에, 이데올로기는 더욱 신화 며 또한 이데올로기다. 모성애는 더욱 그렇다. 왜(why)?.. 영화는 다큐멘타리라도 현실의 모사물이고, 극영화라면 더욱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철학자들이 영화, 위대한 텍스트들을 현실과 관계한 어떤 것으로 해석하고 분석했다. 아직 모르지만 영화=/=현실이며 영화는 잘해야 여전히 현실의 모사물이며, 모사물로서의 또 하나의 현실이나 현실은 아니다.?? 이런 암호같은 글들을 믿다니... 쓰여진게 믿는건 아닐지라도 쓰였기 때문에 어떤 '보편타당성'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으까? 그렇다면..

그런 것이 당신과 마나 숨가쁘게 관계를 맺느냐 궁금하면 영화를 볼 것이며...주의점은 하나! 영화를 믿지말 것  둘! 영화를 신뢰하지 말 것... 마지막으로, 영화가 당신의 정신속으로 스며드는 것에 대해서 꼭 생각해 봐!..영화, 위험스러운 것에 대해서..

1)
몇몇 감독들이 있다. 그 영화들은 사회성+상업성이 가장 장점이다. 적나라한 리얼리티를 재밌게 본다는 점이다. 근데, 쫌 튄다는게 문제다. 도통 자연스러움이 천성이 아닌 것 같다. 그런게 그들의 취향이다...그래서, 그렇게 나온다,라고 할만하다...하여튼 영화를 책임지는 존재는 일반적으로 감독이며, 그래서 묻고 싶다. 쫌 다른 타협을 찾아서 쫌 다른 즐거움을 주지않으실런지요?

<마더>가 보여주는 세상은 쫌 싫다. 물론, 그렇게 내가 생각하는 식으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원래 의도해서 보내는 메세지 a와 받는 메세지 a'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공유점이라는게 존재하면 다행이다. 그 메세지가 단지 기표의 연속일 때, 의미는 한없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왜 그렇게 될까? 인간이 그 이유다. 그 존재의 구성된 비의스러운 조건들이 그렇게 한다.

비의스럽다. 했다. 이건 사실이 아니다. 언어의 수사다. 그럼에도 메세지 a가 지적하는 것을 일부 보충한다. 그런 조건들에서 의미는 출현하고 때론 '객관'의 이름으로 드러난다. 그렇게 저렇게 풀어봐도 '혐오'와 '증오'가 일어나는 것들..이건 영화 도입부, 엄마의 막춤에서 그대로 시작됐다. 정말, 엄마의 막춤이다...이걸 아름답다 해야하나?

문제는 '보편타당한' 추(醜)가 미(美)로 치환되기 일수라는 것, 그리고 디렉터 봉이 이런 걸 즐긴다는 것이다. 봉준호 감독의 특이취향이 영화산업의 장래를 결정한다는 부인불가능한 '사실'...그 대립물은 박찬호..아니, 디렉터 박이다. 이 거물은 괴물스럽기조차 하다. 그 결벽적인 미(美)에 대한 취향은 봉준호와의 대척점에 있다...뭐 이런 식으로 <마더>에 접근해 들어간다.

2)
<마더>와 '무소'의 관계를 혹시 생각해봤는지? 워낙 전문적인 도상마케팅의 것이지만 여기에도 뭔가 들어있다고 생각해 보자! '무소'는 코뿔소의 다른 이름이다. <무소의 뿔 처럼 혼자서 가라(95)>는 작품도 있고, <미스 코뿔소 미스터 코란도(89)>란 작품도 있었다..도상기호론적으로 보고, 상호텍스트성이 영화에도 존재하면, '무소'는 '여성'의 다른 이름으로 억측해볼 수 있다.

우리 여성, 우리 엄마들의 '코뿔소스러움'..우직하고 둔직하고,,등등.. 듬직하다는 말이 있다. 원래 내 친구 같은 '남정네'에게 쓰는 형용 수사어다.. 이런 걸 보면 언어가 전도돼 있는 기분조차 든다... 언어도단이다... 데리다의 해체를 하는 것도, 들뢰즈의 탈주를 하는 것도, 프로이트의 전복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런 언어도단들에는 뭔가 생경한 '뜻'이 있다고 생각해본다..물론, 팩트관계가 아닌 형용수사에 관한 관계다.. 그런 것들...

그런 무소와, 그런 마더와, 그런 우리여성을 다시금 생각케하는 것은 일상의 것들과 영화의 것이 만들어내는 부조화스러움이다. 일반적으로 영화는 완성된 것으로 세상을 보여준다. 반면에, 일상은 그 조각난 단편으로서의 세상을 절개한다. 그런데, 차이가 존재한다. 그럼, 어느 쪽에 비중을 두어야 할까? 전체이나 허구로서의 영화, 부분적이나 현실인 현실..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현실/일상을 택할 확률이 높다. 설득력이 없으나 사실이라는 그것.그점 때문에.

이런게 바로 '리얼리티'에 대한 것을 촉발시키는 지점일 수 있다. 들뢰즈같은 철학자의 영화이론을 보면 차이를 중시하고 있다. 차이, 사이, 간격, 갭, 틈새, 간극 그런 것들이 보여주는 진정성/진실성이 바로 그것이다. 영화가 보여주는 세상에 대해서는 관습적으로 네이밍이 된다. '허구'라는 이름으로. 반면, 현실은 현실이다. 그리고 구 양자 사이에는 뭔가 깊은 틈새가 있고, 그것은 보다 나은 무엇을 만들어낸다. 거기에 영화를 보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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