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일해야할 사람과 안그런 사람... 윤종신의 종신토록 노래하기 케이블보며

문보면 정치면 부터 본다.. 어 이런게 있네. 연세대가 솟는다. 연대 국문학과 나온 오연호 오마이 사장은 서울대 조국 교수 지지하며 주목받고, 연대 화공학과 입학해 법학과 졸업한 전 강원지사 이광재씨는 민주당 손 대표 공개지지하며 재차 주목받는다.. 우리사회가 원래 지독한게 사상(좌-우)과 지역을 넘어 학벌이다. 조선조에는 훈구파과 사림이 서로 나뉘어 대립했고, 건국하고 0516이후는 육사 대 타사관학교출신, 육사 대 서울대 출신 관료의 대립과 협력이 주요했다. 세상이 바뀌더니 非대졸 서민영웅이 두번 옹립됐고, 고려대 출신의 대통령과 서울시장으로 권력이양됐다. 이제 연세대가 솟을 차례일까? 세상의 주목이 연세대에 많이 집중되는거 같고, 반면, 서울대와 고려대 출신 정치인의 면면이 꾸준히 시중 입도마에 오르내린다.



이블을 보면 윤종신이 많이 등장한다. 윤.종.신. 이분 드문 국문학과 출신 가수다. 노랫말이 깔끔하고, 슈스케2에선 섬세한 심사로 자기 재능과 타인 재능을 동시에 떨쳤다. 윤종신의 영역은 세 가지 같다. 첫째 가수의 영역이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재학 시절 과동기 소개로 015B 객원가수로 결합한 이래 우리 노래에서 개성적 영역을 개척했고 충섬심강한 팬층을 형성했다. 노래가 서정적이며 노랫말에 절절한 감수성이 너울거리는게 좋았다. 우리 나이 43살이 믿어지지 않는 곡들과 철저하게 나이 43살을 만든 곡들이 혼재한다.

둘째, 입담가의 영역이다. 노래비평을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섬새하고 조신한 입담으로 열 잘쓴 글 부럽지 않은걸 남기고 기록시킨다. 우리 관행에 말 잘 하는 사람과 글 잘 쓰는 사람은 동일하다고 보는거 같다. 프랑스라면 데리다 같은 분은 말(음성)의 영역과 글(텍스트)의 영역을 서로 다른 재능으로 치는거 같다. 윤종신이 슈스케2에서 보여준 노래 선배로서의 역할은 좋은 가수를 발굴하고 적절하게 차이를 구별시키는 능력같다.

셋째, 예능인이다. 문화에서 통념적으로 고급예술과 대중예술을 구분한다. 그게 대중예술이라면 또 구분한다. 연극과 영화, 드라마, 가수, 개그, 예능인... 별로 탐탁치 않은 직업관행과 쟝르를 분별하는 관행은 묘한 서로 다른 세상을 함께 열었다. 윤종신이 대중적? 주목을 받은건 최근 몇 년의 예능인으로서의 주목부터다. 소소한 팬덤에 갇혀 마이너의 신세를 면치 못했던 윤종신은 예능을 통해 대중적 주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충성스런 팬층에겐 불만스러울 부분이다.

난 윤종신을 띄엄띄엄 안다. 90년대초 015B가 대학가에 붐을 형성했을 때 누군지도 모르고 좋아했던 노래가 윤종신 노래였다. '텅빈거리에서'의 절절한 감수성은 진정 감수성이란 단어부터 기억시켰다. 그리고 쉽게 잊고 까먹어 버렸다. 2000년이 넘어서야 015B의 재림을 통해서 윤종신을 또 기억해 냈다. 처음으로 mp3를 쓰며 015B 전집을 다운로드 받으며 윤종신을 이름만 기억해 냈다. 어떤 노래가 윤종신의 것인지 정석원의 것인지 장호일의 것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 귀가 그토록 명석한진 않아서.

구별하게된거는 막역한 가설들이었다. 신세대의 감수성이란게, 그런 통통튀는게 명문대 나온 배경좋은 정석원 또는 장호일의 것이라 분별했고, 절절한 서정성이란게 윤종신의 것이 아닐까? 노래는 사람의 객관적 사정과 태도에 타협한다. 또한 주관적 세상에 호응한다. 만일 내가 풍요롭고 유복한 조건에서 편하게 노래를 했더라면 그런 가볍고 발랄함을 놓치지 않겠다. 내가 별볼일 없는 배경에 살짝 주목받은게 전부라면 꽤 절절하거나 타협적으로 처신했겠다. 윤종신은 후자로 읽혔다.

이미 적은거 처럼 많은 것에 주관적 세상은 들어간다. 또한 객관적 사정과 태도란건 타협을 요구했다.. 윤종신은 종신토록 노래할까?? 2009년 8월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그의 이름으로 저작권 등록이 되어있는 곡의 수는 작사, 작곡을 모두 포함해 총 275곡이란다. 인세받으며 노후누릴 만큼의 양일까? 격화되는 노래 시장의 경쟁에서 노래당 수익은 갈수록 내려가며, 충성스런 팬층의 애용에만 기대기에는 인세로 잘살기는 어려운 일. 원래 문화는 노래도 추억을 먹고산다. 이건 문화와 노래만 커지는 소리지 그 사람이 그럴 수 있다라 보긴 힘들다.


이너에서 주류로 얼마나 통합될지 아무도 모른다. 젊은시절 대박치고 벌어논걸로 55살에 은퇴해 평생누리는 꿈은 아메리카에서나 가능할 것 같다. 만일 내가 가수라면, 종신토록 노래할 결기를 다짐해야 할 거 같다. 주관적 세상이란 환상이 와장창 깨지는 순간, 객관적 사정과 태도는 질박하게 타협을 요구해왔다. 결기라면 결기같은거 밖에는 기실 타협점이란 타협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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