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조작되는가? 정말 公明正大한가? 폴리티코


야릇한 기억이 몇 있다. 서로 쌍대관계라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거 같다.

첫번째. 꽤 파다했던 소문에 '컴퓨터조작설'이라 있었다. 노태우대통령이 대통령될 때 실은 충분한 표가 나오지 않았는데 컴퓨터조작으로 만들어냈다는게 핵심줄거리다. 근거들. 오랜전 어릴 때 고대근처에서 전단을 하나 주워읽었다. 고대 신문방송학과 원룡교수란 분이 이 조작설을 폭로했고 며칠만에 댕강 잘렸다. 그 후 근황은 모른다.. 어른이 돼 인상적인 책 한 권 읽었다. 내용중 미국 브루스커밍스 교수의 인용이 등장했고, 컴퓨터조작설을 거론한 내용이었다. 그후 책을 읽다 말은거 같다.

두번째. 몇년전 강남갔다가 지하철 안. 파란모자쓴 잘 차려입은 몇몇 아줌마가 전단을 나눠줬고 읽어봤다. 내용은 지난 선거에서 원래는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되는건데 개표조작해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다는거였다. 아줌마들은 총총히 갔고 전단지는 버려버렸다.

세번째. 2010년 지자제선거. 서울시장 선거. 한명숙 후보와 오세훈 당선자는 끝까지 박빙으로 이어졌다. 난 중간에 티비 끄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박빙으로 오세훈 후보가 당선됐다. 그날 길거리에서 누군가 쑥덕거리는걸 들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개표 이상하잖아? 어떻게 표차가 저렇게 일정히 이어져. 조작된거야, 조작!" 시민들은 정말 의심이 많다...합리적 의심

군대에서다. 90년 혹은 91년. 사역나간 고지에 느닷없이 연대장이 온댄다. 첨엔 말도 안되게 사단장이 온대더니 연대장이 왔다. 우리 중대며 여러 중대들 다 모았다. 그리고 일장훈시를 했다. 너희들의 고충은 다 안다. 그래서 휴가며 여러 보상책을 강구하고 있다. 쫌 느닷없었다... 그러더니 본지를 밝혔다. 요는 '여당에 투표하라'였다. 8,90년대 공공연했던 일들을 직접 들은 날이다. 어느 소대원이 그랬다. 저 씹쌔기들 언젠가 亡한다라고....그 날은 4시도 안돼 고지작업을 마치고 귀대했고 느닷없이 막걸리와 돼지고기 구운걸 먹어야했다. 평소안하던 오바이트를 밤새 했다. 

민주주의 본령은 선거며 투표다. 가장 최근의 선거는 지난 지자제선거. 두 사건이 눈길을 끌었고 사람들 입도마에 올랐다. 첫번째. 한나라 당사마다 걸렸던 검은 선전플랭카드. 천안함사건에서 전사하신 용사들을 '기억한다'는 내용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선거법 위반이 아닌가라고 의심을 제기했다... 합리적의심... 결과적으로 단속되지 않았으니 선거법위반은 아닌거같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이것을 국가적 재난과 불행을 정치에 이용한거로 생각한다.

두번째. 트위터. 지난 지자체선거에서 트위터는 '소통도구'로 선거전부터 미리 여럿의 주목을 받았었다. 선관위는 여기에 대해 미리미리 선제적으로 불법사항을 지적했고 온라인여론은 비등점을 찍는다... 역대 선거 역사에서 온라인과 인터넷을 꽤 네거티브한 존재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마이뉴스와 서프라이즈. UCC동영상. 트위터RT 등. 이 사람들은 인터넷을 비롯한 온라인 소통과 여론형성에 대해서 굉장히 배타적이며 비판적인 시각이다. 어쩜, 그런 고루한 시각은 그들을 亡하는 길로 인도할지 모른다.

최근 이슬람 지역 연속된 사태는 교훈 하나 제공한다. 정치와 정권이 소통과 여론을 찍어누르며 조작하려했다는 점이다. 그런 매체관 정치관 여론관은 스스로 멸망의 길로 안내했다. 비정상적으로 억압하고 조작하려할 때 멸망의 길은 매우 가깝다.


선거는 조작되는가? 정말 공명정대한가?... 의심한다... 합리적 의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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