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지개 영화소개와평론


김호선 감독의 영화로서 언제부터 기회가 닿으면 한 번 꼭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영화들 중 한 편이다. 집에서 유튜브로 조금 보다가 외설적인 장면이 너무 자주 나와서 가정에서 볼 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아 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서 마저 다 보았다. 처음에 이 영화의 존재를 알았을 때부터 매우 심한 외설적 묘사로만 대중매체는 특징을 잡았으나 어디서 대안적인 평판을 따로 더 들어 알고 있어서 관람에 도움이 되었다. 외설 시비에 가리어 무엇을 말한 영화인가를 놓치지만 않으면 영화로부터 거저 얻어갈 수 있는 점 한 가지쯤 다시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객관적 자리의 논평을 흉내를 내어 말하면 당장에 할 수 있는 말이 누군가와 어떤 사건을 빗댄 나쁜 영화는 아니냐고 물어볼 수 있다. 외설적인 장면투성이로 상업적 이윤을 수취하는 목표가 주요하고 그 외의 정황은 다 부차적인 것으로 간주해도 되지 않느냐는 물음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외설적인 장면들이 극적 목표에 어떻게 기여하는가를 잠깐씩 구상해봤다. 외설적 장면들이 극적 전개에 기여하는 바가 적거나 없이 전시적으로만 쓰이었다면 상업적 이윤 수취를 목표로 하는 평범한 성애 영화에 불과하다. 실제로 많은 영화 시장에는 그런 종류의 성애영화가 많고 80년대의 방화를 특징짓는 중요한 하나의 경향이 그러하다. 재미를 보려고 영화를 보는 대다수의 남성관객 중 그런 영화가 취미이면 자신의 취미대로 자기 돈 내고 누구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그렇게 보면 될 것 같다. 국내외 성애 영화가 정치적, 사회적인 코드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은 생각보다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더 나아가 이념적 코드를 장착하는 경우조차 허다해 일본영화는 그런 경향에 뭐라고 이름을 붙인 소규모 장르가 과거에 존재했었다. 영화 애호인 중 소규모 집단의 하위문화를 발달시키어 영화집단을 형성하여서 역사상 한 동안 발전했었으나 포르노 영화와의 대결 중 포르노 자체의 쇠퇴와 함께 대결주체의 쇠퇴를 동반했다. 본 영화에서는 어둠속의 권력실력자의 행위능력이 중점적으로 표현되었고 거기로부터 피해를 입어 몰락해가는 소규모 집단의 행위능력도 표현되었다. 실제인 듯 가상인 듯 전개되는 서사구조가 실상 매우 사실적이었다는 평을 달아놓으면 어색할까하고 소감을 품었다. 장르영화의 쇠퇴를 TV의 발달과 관계를 지어서 평가하지만 특정한 영화장르를 침식시키는 요인은 반드시 모두 다 TV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방송국 자체는 배우의 또 다른 직업 중 하나를 정의한다. TV가 표현하는 문화를 한계적으로 넘어선 문화를 재생산하는 능력은 현대로 와서 영화로부터 박탈되는 추세인데 간접적 성을 제외하고 성애표현은 영화 등급제의 보호를 받으며 존재하는 영화의 영능 중 하나이다. TV는 사실상 미성년자관람불가 등급의 프로그램은 없다고 주장할 수 있어 영화가 보유하는 능력 중 하나를 빼앗아오는 데 실패했으나 그 능력을 지금 인터넷이 접수했으며 그 덕택에 인터넷은 TV보다 더 중요한 영화적 입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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